아이의 배변습관 가르치는 방법(유아기 육아정보)

3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2년 전 제가 겪었던 비슷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을텐데요. 첫째는 배변습관을 수월하게 습득하고 비데도 혼자서 잘 사용하는데요. 둘째는 겁이 많아서 그런지 변기를 어려워하고 깊이에 두려워하곤 했었죠. 지금 6살인데도 비데를 무서워해서 뒷처리는 가끔 엄마가 항상 도와주고 있답니다. 그래도 저희 두 딸은 배변습관을 3세 쯤 일찍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전 포스팅 댓글에 ‘아이의 배변습관을 가지게 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써달라는 요청이 있어 간단하게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봅니다.

이미 많은 부모님들이 겪었고 나름대로의 방법론이 있어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할 수 없지만, 보편적이지만 아이의 배변습관을 가르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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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내 아이에게 배변습관을 가지게 할 수 있을까?

1. 배변과 관련된 놀이와 그림책 읽어주기 : 저의 두 딸에게 시도한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똥’과 ‘변기’를 주제로한 그림책들이 그렇게 많다는 것도 놀랐는데요. 흉측하기도 하지만 뭔가 구성이 특별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그림들이 많고 내용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기 좋은 문구들을 사용해서 한동안은 ‘똥’과 ‘변기’와 관련된 그림책만 찾을 정도였지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아이들이 관련한 그림책을 좋아하고 흥미있게 된 계기가 부모가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림책 내 ‘의성어’, ‘의태어’들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읽어주세요. 아이들이 배변활동에 대해 보다 친숙한 환경을 부모가 가꾸어주세요.

2. 일정한 시간대에 화장실에 앉히기 : 아이를 일정한 시간대에 화장실에 앉히는 것은 배변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 아침 일어나자마자, 식사 후, 잠들기 전 등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변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해주세요. 이를 통해 아이는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하도록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3. 토일렛 트레이너 사용 : 토일렛 트레이너는 아이가 큰 변기에 앉기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는 보조 도구입니다. 최근에는 보조 도구 외에도 장난감 형태로 만들어저 아이들이 변기와 친숙해질 수 있게 도움을 준답니다. 토일렛 트레이너를 사용하면 아이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변기에 앉아 배변을 할 수 있습니다. 토일렛 트레이너를 사용한 후에는 아이가 점차적으로 큰 변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해주세요.

토일렛 트레이너를 활용해보세요

4. 가족들의 행동에 대한 모방 학습 : 유아기 아이는 모방을 통해 학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나 형제, 자매 등 가족 구성원이 화장실을 사용할 때 아이도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해보세요. 이를 통해 아이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배변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5. 긍정적인 피드백 강화 : 아이가 성공적으로 배변을 할 경우에는 칭찬과 보상을 통해 긍정적인 강화를 해주세요. 칭찬의 말과 함께 특별한 보상이나 스티커, 작은 선물 등을 주어 아이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배변을 할 때의 성취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일관성과 인내심 : 배변습관을 가르치는 과정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따라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반복해야 합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일관된 지원과 동기부여를 통해 서서히 배우고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7. 부모의 인내와 아이의 배변 실수에 대한 이해와 심리적 안정감 제공 : 아이가 실수를 할 때에는 비난하지 않고 이해심을 갖고 대해주세요. 배변 훈련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므로 아이가 실패하거나 실수를 해도 적응할 때까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야 합니다. 배변의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쉬운 것, 어렵지 않은 것’으로 인식해야 배변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스트레스 없이 학습하고 배변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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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방법들은 유아기 아이의 배변습관을 가르치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아이는 나름대로의 개별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이의 성격과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놀이와, 배변과 관련된 그림책 읽기로 친숙해지기 등 맞춤형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자기 몸크기 만하고 깊이에 두려움을 가지는 변기에 대해 1번 내용처럼 그림책을 활용해서 ‘똥’과 ‘변기’에 친숙함을 가지게하는게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시고, 새로운 한 주도 희망차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