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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모와 함께 육아하기
신생아 목욕시키기 (초보 아빠 탈출하기) 본문
’16.12.24. 토요일,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 소중한 첫째 딸이 태어나고 처음 안아보았을 때 50cm 정도의 키에 몸무게 3.2kg인 조그만 신생아였는데 벌써 9살 초등학생이 되었네요.
첫째가 신생아였을 때는 너무나 작고 여려서 어떻게 안아야 할지, 어떻게 목욕시켜야 할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어려워했었네요. 둘째는 그나마 적응해서 수월하게 육아에 참여했는데, 첫째가 태어나고 100일간은 2시간마다 우는 울음도 적응이 안되고, 목욕시키는 것도, 젖병 물리고 트림시키는 것도 모든 것이 도전으로 느껴지는 초보 아빠였지요.
관련해서 며칠간은 과거에 어려워하던 초보 아빠의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신생아와 관련된 글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신생아 목욕시키기’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초보아빠 탈출하기 > Ⅰ. 신생아 목욕시키기
신생아를 목욕시키는 것은 아기 돌봄 과정 중 쉽지 않은 하나인데요. 보통 일주일에 2~3번 목욕시키면 신생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데 충분하답니다. 저희 딸의 경우처럼 아기가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하루에 한 번 목욕시켜도 됩니다. 이것보다 더 많이 목욕하면 아기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습에 유의해야겠지요.
1. 준비물 : 신생아는 체온유지와 피부보호를 위해 ‘목욕시키기 - 물기 닦기 - 보습 크림 바르기 - 옷 입히기 - 머리 말리기’ 등의 과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목욕 준비물을 주변에 잘 준비해야 한답니다.
* 부드러운 수건(2매 이상), 신생아용 샴푸 및 천, 깨끗한 옷, 삶아서 소독한 아기 손수건(가제수건) 다수 4장 이상 권장, 목욕용기, 온도계, 체온조절용 물, 보습크림(베이비오일/로션)
2. 환경조성 : 신생아를 목욕시키기 전에 욕실을(저는 아기욕조를 구매하여 방에서 따뜻하게 씻겼어요.) 안전하고 따뜻하게 조성해야합니다.(아기 목욕 전 부모의 손톱은 깨끗하게 다듬고 세균이나 기타 유해한 물질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반드시 씻어야겠지요.)
실내온도는 24~26도로 유지하고, 습도는 너무 건조하지 않게 조절해야합니다. 또한 수돗물을 틀 때는 찬물을 먼저 틀고 그 다음에 뜨거운 물을 틉니다. 잠글 때는 뜨거운 물을 먼저 잠가 물 온도를 맞춥니다. 목욕물의 온도는 37-38°C로 아기를 물에 담그기 전에 온도계나 손목, 팔꿈치를 이용하여 물 온도를 확인합니다.(온도계를 사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3. 목욕 시 자세(방법)와 시간 : 욕실에 있는 일반 욕조는 부모가 자세를 잡기 쉽지 않아 신생아를 씻기기 어렵기 때문에 아기 욕조를 별도로 구매해서 씻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목욕시 신생아의 안전이 정말 중요한데요. 신생아를 한 손으로 지탱하고 다른 손으로 부드럽게 몸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특히 머리와 몸을 잘 지탱하여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신생아의 얼굴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요. 그리고 신생아 피부는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수건(가제수건 활용)을 사용하여 천천히 닦아줍니다. 특히 주름이 있는 부분과 목덜미, 발바닥은 깨끗이 닦아줍니다. 삶아서 소독한 가제수건을 이용하여 잇몸과 입술을 닦고 다른 수건으로 눈 주위와 코, 귓가를 닦아줍니다. 상체가 식지 않도록 따뜻한 물로 닦아주고 따뜻한 면 수건으로 아기의 성기를 깨끗하게 닦습니다.
* 탯줄은 대게 10~20일 쯤 떨어지는데 보통 산후조리원에서 떨어지지만 산후조리원을 거치지 않고 병원에서 집으로 바로 신생아를 데리고 왔을 때는 탯줄이 남아있는데요.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는 배꼽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가제수건을 이용해서 조심히 주변을 닦아주세요.
몸은 씻겼다면 아기용 수건으로 몸을 닦고 감싸준 상태(체온유지)에서 신생아용 삼푸를 이용하여 머리를 부드럽게 씻겨줍니다. 샴푸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체온유지를 위해 목욕시간은 약 5-10분 정도 씻기는 것이 좋으며, 만약 아기 피부가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더 빨리 씻기고 보습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유의 사항 :
① 아기 목욕에 사용하려고 탈컴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아기가 숨을 쉴 때 파우더를 들이마실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그리고 생식기에 들어가서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탈컴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② 또한 수유 직전이나 직후에는 젖을 토하거나 흡인의 위험이 있으므로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를 하였으면 적어도 30분 후에 목욕을 시켜주세요.
③ 신생아를 목욕 실킬 때에는 항상 부모가 감독하고, 목욕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주방에 가스불을 사용한다던가 기타 위험이 있는 위험적 변수가 없는 상태에서 목욕을 진행해주세요. 다른 상황 때문에 절대로 신생아를 혼자 방치하면 안되겠지요.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을까요? 물론 제 기준으로 작성한 글이라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신생아를 키우는 모든 대한민국 부모님! 힘내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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