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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수면 알기 (우리아이 성장백과)

오빠같은아빠 2024. 2. 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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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년 전 첫째가 태어나고 100일 때까지 울고, 먹고, 자고 또다시 울고, 먹고, 자고를 두시간 간격으로 밤낮없이 반복해서 당시 육아초보 아빠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곤란해하던 시절이 문득 떠오르네요. 관련해서 어제에 이어 신생아 이해하기-2탄으로 '신생아 수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참고로 아래 본론 내용은 보다 전문성 제고를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위탁집행 준정부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글을 참고(인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신생아의 수면시간과 수면 습관은 하루가 다르게 계속 변화된답니다. 신생아는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점점 수면시간이 줄고 자다 깨고 우는 행동의 반복도 줄어듭니다.

신생아의 수면(수면습관)은 보통 한 번 잠을 자면 짧고 깊은 잠을 자는데 신생아 개별기질이나 부모의 생활패턴, 수유에 대한 만족도, 집안 분위기, 부모나 기타 주변인의 정서적 지지 등에 영향을 받아 매우 다양한 수면 양상을 보인답니다.


신생아 이해하기 시리즈 2 - 신생아 수면 이해하기

신생아 수면 이해하기 (신생아 이해하기 - 2)

1. 신생아 수면시간 : 신생아는 부모 입장에서 '너무 잔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대부분의 시간동안 잠을 잡니다. 특이한 것은 100일까지 신생아를 키워본 부모들이 공감하는 신생아의 특별한 패턴은 밤낮으로 수유 사이에 2~3시간씩 짧게 잡니다. 이때문에 새벽에 부모가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지요. 신생아들은 보통 하루 24시간 중 16시간을 잡니다. 물론 신생아들마다 신체적 특성과 기질이 달라 자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며 수면 패턴도 각각 다릅니다.

* 신생아는 밤에 자야하는 걸 몰라서, 밤낮 구분 없이 2~3시간 정도로 짧게 푹 자고, 깨면 보통 먹고, 먹고나면 또 잠들기를 원합니다. 이때문에 신생아가 새벽에 먹기위해서 깨는는데 부모들이 파이팅 해야하는 타임이죠. 

2. 신생아 수면주기 : 신생아의 수면에는 깊은 잠과 얕은 잠이 있습니다. 얕은 잠을 잘 때 몸을 움직임이거나 비틀거나 소스라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쉽게 깰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고르게 호흡을 할 때는 깊은 잠을 자는 것입니다.

* 신생아는 얕은 잠과 깊은 잠을 거치는 수면주기(대략 50~60분)를 반복하게 됩니다. 수면주기가 끝날 때 신생아들은 잠시 동안 깨는데, 보채고 울 수도 있으므로 부모는 다음 수면주기에 적응토록 해주어야 합니다.

3. 신생아 수면 특성 알기 : 신생아 수면 습관을 기르기 위해 부모가 일정 시간을 정하고 수면과 수유의 패턴을 지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신생아의 욕구에 맞추어 주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아기의 욕구를 알아가고, 그 욕구대로 매일 비슷한 순서로 '먹고-놀고-잠들게' 하면 된답니다. 아기가 깨면, 배불리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아기가 좋아하게 말해주고 놀아주면서(보통 안아주거나 이불을 차게 해주거나 모빌 등을 활용하여 관심을 가지게 하는 등) 졸려하면 다시 잠 들도록 도와줍니다.(단, 밤시간에는 되도록 노는 것보다 다시 잠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재밌는 것은 신생아는 아직 낮과 밤의 차이를 몰라서 밤에 더 잘 자는 것이 아닙니다.

* 하루 중 한 번에 4시간 이상 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2-4시간 마다 수유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너무 오래 자는 경우, 중간에 깨워서 수유를 해야 하고, 아기는 잘 먹고나면 잘 잔답니다.

4. 신생아의 피곤한 신호 : 신생아들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깨어있다면 피곤해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들이 피곤해할 때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①귀 당기기, ② 주먹 쥐기, ③ 하품, ④ 눈꺼풀이 흔들리거나 초점 어려움(아기는 어떠한 곳을 응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⑤ 팔과 다리의 소스라치게 움직이거나 뒤로 재치기, ⑥ 인상을 찌푸리거나 걱정스럽게 보는 것, ⑦ 손가락 빨기(이 신호는 좋은 신호일 수 있는데 아이가 자기 위해 또는 휴식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5. 신생아 수면 장소 : 아기의 수면장소는 가족이 필요와 상황에 대해 생각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영아돌연사(급사) 증후군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아 수면 안전 전문가는 첫 6-12개월 동안 부모 침대 옆 침대에서 아기가 자도록 권장합니다. 아니면, 부모 침대 옆에 보조침대를 붙여 아기 침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영아돌연사(급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부모 침대 옆 아기 침대에서 재울 때의 장점 : ① 아기가 깼을 때 바로 가까이 다가가 가서 반응할 수 있습니다. ② 밤에 원할 때 언제든 아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경우 아기가 움직이면 부모가 잠을 자지 못하는데, 별도의 침대에서 자게 되므로 부모의 수면의 질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자신의 침대에 적응을 하게 되면,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돌볼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  아기가 부모 침대에서 함께 잘 때의 위험
부모 침대에서 아기와 함께 자는 부모들은 아기가 더 안전하게 느끼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아기와 친밀한 신체 접촉을 할 수 있어서 아기와의 관계가 더 좋아지고, 모유수유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기가 부모 침대에서 함께 자면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정말 유의해야합니다.

6. 수면을 위한 옷 입히기와 실내온도 맞추기 : 아기들이 잘 자고, 안전하게 자려면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아야 합니다. 아기가 잘 때 옷을 입히는 것은 아기의 체온을 적당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① 잠잘 때 아기 옷 입히기 : 아기가 담요를 덮지 않아도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따뜻한 옷을 입힙니다. 일단 아기가 구르게 되면 아기는 담요를 벗어나와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아기들은 머리와 얼굴에서 열을 방출함으로써 체온을 조절합니다. 모자(혹은 비니)를 쓰고 잠들면 금방 열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잠들 때 머리가 너무 뜨겁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안이나 더운 곳에 들어갈 때도 모자를 벗겨주어야 합니다.
 
② 아기 감싸기 : 아기를 포(속싸개)로 감싸주는 것은 잠을 잘 수 있도록 안정될 뿐만 아니라 등으로 눕게 되어 안전한 수면자세입니다. 아기를 감싸는 경우 가벼운 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가 아기의 어깨 위로 올라가거나 머리, 귀, 턱을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 높게 아기를 싸게 되면 아기가 숨쉬기 힘들어지고 체온이 너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지, 그리고 가슴과 엉덩이에 포가 너무 꽉 끼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아기의 다리와 가슴을 너무 꽉 감으면 엉덩이와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아기들은 보통 2개월 이전까지 포로 쌀 수 있습니다만 속 싸개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7. 아기 체온 : 아기의 손발이 시원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은 아기의 체온을 잘 나타내지는 못합니다. 등이나 배를 만져보면 아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습니다.
 
8. 실내온도 : 아기에게 옷을 입힐 때 아기가 있는 방의 온도는 어른이 옷 입어서 적절한 정도로 하면 됩니다. 만약 아기의 방이 너무 더우면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하여 적절한 온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만 바람이 아기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합니다. 추운 날씨에 아기를 따뜻하게 해주려고 절대로 전기담요나 뜨거운 물병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신생아 이해하기 시리즈 - 2 신생아 수면 이해하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태어나고 100일간 밤/낮 없이 2~3시간 간격 깸과 울음에 피곤하고 때론 짜증 나기도 하지만 가끔씩 환하게 웃어주는 아기의 미소에 부모의 모든 고됨이 한순간에 사라진답니다.

신생아 입장에선 '세상에서 바라보는 가장 든든한 힘'이 바로 부모랍니다.

오늘도 내 아이를 위해 화이팅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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